인천시, 11.21~11.22 지하철 편의시설 민ㆍ관 합동점검 실시
박흥서 기자
(phs0506@ajunews.com)
| 등록 : 2013-11-25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는 지난 21 ~ 22일 양일에 걸쳐 장애인이 직접 참여한 가운데 장애인편의시설의 설치가 미비하거나 시설개선이 필요한 지하철 역사에 대해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2014 아시아경기대회 및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등 국제경기의 성공적인 개최를 대비해 실시됐으며, 점검대상은 인천지하철 29개역 중 계산역, 박촌역, 귤현역, 부평시장역, 부평역 등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가 미흡해 민원이 제기된 5개역으로 선정했다.
김장근 인천시 보건복지국장이 총괄한 이번 점검에는 장애인복지과, 교통기획과, 인천교통공사, 지체장애인편의시설지원센터, 시각장애인편의시설지원센터 관계자와 지체 및 시각장애인 등 20여명이 참여했다.
점검에 참여한 장애인들은 직접 보행접근로와 경사로, 엘리베이터, 장애인 화장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 및 유도안내 설비, 공중전화 및 매표소 등을 이용해 보면서 편의시설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점검결과 승강장과 지하철간 높이차이가 허용기준을 초과했으며, 장애인 화장실의 경우 활동공간이 비좁고 손잡이는 설치되어 있으나 설치기준에 부합되지 않게 설치되어 있었다.
또한, 지하철 출구의 경우 대부분의 곳에 기준에 맞지 않는 점자블록이 설치되어 있었다.
점검에 참여한 장애인들은 직원상주 여부가 확인 가능하도록 매표소를 오픈하고, 휠체어 장애인의 접근 및 이용이 가능하도록 공중전화기의 설치 위치를 낮추고 칸막이를 제거하는 등의 시설개선을 요구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점검결과 조치가 가능한 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하고 엘리베이터 및 스크린도어 등 안전도 개선공사를 단계적으로 실시해 장애인뿐만 아니라 임산부, 노인 등 사회적 약자가 지하철을 이용하는 데 있어 한치의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애인이 직접 지하철 편의시설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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