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4-02-04 09:21:54
http://tvpot.daum.net/v/v0277cjlql0Y0jjcYY0c2bl
(영상)
이 상 훈 (해운대 장애인자립생활센터 팀장)
부딪쳤을 때 충격을 최대한 흡수할 수 있게 그렇게 설치가 되어야 됨에도 불구하고 대리석으로,
그다음에 사각형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굉장히 위험하게 돼 있습니다
장소] 코레일 해운대역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밀고 들어가야 되나?
왜 안 열리죠? 자동문 같은데...
왜 안 열릴까요?
노크를 해야 됩니까?
다른 길에도 유도블록이 있으면 그걸 따라가면 되겠지만 거기는 유도블록이 없다고 하니
여기서 제가 어떻게 할 수가 없네요
지금 점자가 약간 뭉개져서 인지가 잘 안 돼요
지금 뭘 어쩌라는 건지 아무소리도 안 나기 때문에 지금 제가 어떻게 할 수가 없네요
저한테는 그냥 벽입니다 벽... 아무것도 아닙니다 매표기도 아니고 그냥 벽입니다
띵띵 소리는 나지만 더 이상 아무 의미 없는 이것도 역시 소리는 왜 나는지 모르겠는 그런 자동매표기가 되겠습니다
코레일 해운대역 관계자
어느 나라를 가더라도 이거는 없을 거예요
터치 인식이잖습니까? 시각장애인은 앞을 못 보지 않습니까?
근데 이걸 느껴야 되는데 그 느끼는 장치를 넣기는 불가능하지요
이 상 훈 (해운대 장애인자립생활센터 팀장)
은행의 ATM(현금인출기) 방식으로 하는 게 제일 무난할 것 같습니다
물론 기술적으로 어렵다면 더 이상 제가 말을 않겠습니다 하지만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근데 거기에 대해서는 아무런 대책은 없고 설사 그게 불가능하다면 굳이 유도블록으로 유도할 필요가 있는가?
정말 기술적으로 어렵다면 유도블록으로 유도할 필요는 없고 유인매표소, 사람이 있는 매표소로만 유도를 하게 만들어야지
굳이 무인매표소로 유인을 해가지고 쓰지도 못하는 무인매표소에서 터치스크린을 이용한다는 것도 말이 안 되고
그 안에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능을 넣긴 넣었어요 하지만 사용이 불가능한 음성을 넣어버린 거죠
그렇게 되면 비용만 들뿐 실제로 쓰는 사람은 아무도 없거든요 그런 부분들이 많이 아쉬웠다고 생각됩니다
이 정 호 (서구한빛 장애인자립생활센터 활동가)
글자가 흐릿해가지고 잘 안보여요
김 해 성 (서구한빛 장애인자립생활센터 활동가)
손잡이를 잡을 때 중심을 잃고 넘어질 수도 있고, 고정이 안 되면 그럴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렇게 누르고 이렇게 말하면 되는데 이거는 몸을 앞으로 이렇게 잡고 누르고
말해야 되니까 조금 위험할 수가 있겠네요. 앞으로 넘어질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비상벨이) 여기에 있으면 이렇게 누르고 이렇게 말하면 더 쉬울 것 같아요
요즘에 나오는 전동휠체어는 이게 다 있으니까 이게 조금 보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세면대 손잡이가) 있으면 조금 불편하긴 한데 아예 없애면 안 되니까
이걸 젖히든지 세면대 안쪽으로 가까이 붙여주면 좀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게 아니면 손잡이랑 세면대 높이 차이가 조금 있거든요
그래서 세면대와 높이를 맞춰주면 이게 자연적으로 들어갈 것 같은데...
이 상 훈 (해운대 장애인자립생활센터 팀장)
굳이 그런 걸 (질서유지선) 설치하겠다면 유도블록에서 떨어진 곳에 설치를 해줘야지 이것은 마치 그런 장애물들로 충돌을 유도하는 유도블록이 될 수밖에 없다
시각장애인들이 유일하게 믿고 가는 정보는 유도블록입니다
유도블록을 믿고 가는데 현재는 필요는 없는데 그리로 갔을 때 어떻게 해야 될지를 몰라요
다시 돌아가야 되는 건지 다시 돌아간다면 어디까지 돌아가야 되는 건지 그런 부분에 정보가 없기 때문에 상당히 난감한 상황이 발생하는 거죠
제가 열차를 타고 와서 내렸다고 가정을 했을 때 이 유도블록을 따라가서 버스를 타려고 합니다
과연 버스정류장까지 찾아갈 수 있는지 한번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버스정류장이 어디에 있는지 버스정류장을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뭔가 정보를 주려면 점형블록을 설치해서 여기에 뭔가가 있다
즉 버스정류장이면 버스정류장 신호등이면 신호등 정보를 알려줘야 되는데
지금 같은 경우는 버스정류장 앞에도 그냥 일자로 돼 있기 때문에 그냥 지나치게 되는 거죠
촬영협조
서구한빛 장애인자립생활센터
해운대 장애인자립생활센터
감독 정 승 천 (daetongreyong@hanmail.net)
*정승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현재 부산지역에서 장애인 문제, 환경 문제 등과 관련한 독립다큐멘터리를 만드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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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천 기자 (vj1000@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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