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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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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상버스, 음향신호기, 지하철 승강기 등
 서울 길과 교통, 장애인 이용‧편의 배려


박순주 | parksoonju@naver.com | 2014.04.18 09:36

 

[환경일보] 한이삭 기자= 서울시가 4월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생활 속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도보로 이동할 때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애인 배려 시설과 서비스를 소개한다. 서울시 등록 장애인수는 40만3435명으로 서울시 전체 인구의 4.1%, (2013년 12월말 기준)이다.

서울시민의 65.1%는 매일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한다. 하지만 휠체어로 이동하거나 걷기가 불편한 장애인의 경우 버스를 타는데 비장애인의 약 2배 이상의 시간이 걸리고, 길을 걷다가도 보도의 턱과 같은 장애물에 부딪히기 쉽다.

이에 시는 장애인의 ▷대중교통 이용편의 증진(저상버스 도입확대, 지하철 교통약자 이동시설 확대) ▷보행환경 개선(음향신호기 증설, 보행장애물 개선, 유도블럭, 횡단보도 턱 낮추기) ▷장애인 우선 이동 편의 서비스(장애인 콜택시, 장애인 주차구역) 등을 시행해 왔으며 장애인 이동권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계단없는 저상버스‘55% 확대 목표

 고원식 횡단보도<사진제공=서울시청>

서울시는 2004년 저상버스 도입 법제화 이후 운행대수를 점차 확대해 지난 3월말 현재 총 시내버스 7370대 중 2258대(30.6%)를 저상버스로 도입했다.

저상버스는 버스에 계단이 없을 뿐만 아니라 차체가 지상으로부터 낮게 설계돼 있어 시민들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2012년 말까지 서울에 도입된 저상버스는 전국의 4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다른 지자체를 선도하며 저상버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장애인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시작한 저상버스는 고령화 추세 등 사회적 변화에 따라 장애인뿐만 아니라 어르신, 임산부 등을 포괄하는 유니버설 디자인 개념으로 확장돼 교통약자의 대중교통 이용을 촉진하는 수단으로 정착했다.

‘교통약자편의증진법’상 교통약자란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를 동반한 사람, 어린이 등 일상생활에서 이동에 불편을 느끼는 사람을 말한다.

서울시 교통약자 편의 증진 계획에 따라 시는 2017년 까지 총 시내버스의 55%를 저상버스로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지하철에도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교통약자들이 계단을 오르내리는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음향신호기 60% 이상 설치 

유도블록 연속 설치<사진제공=서울시청>

 

‘녹색 불이 들어왔습니다’, 녹색 점등 신호를 소리로 안내하는 음향신호기는 장애인이 혼자서도 도보로 안전하게 이동하는데 유용한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횡단보도 보행을 위해 1985년 처음 도입된 음향 신호기는 2004년도에는 횡단보도에서 방향을 구분 할 수 있도록 좌측은 남성, 우측은 여성음성 멘트가 나오도록 개선했다. 2009년도에는 교차로명과 진행방향이 안내되도록 하여 시각장애인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 동반자로 그 기능이 계속 발전해 왔다.

이 음향신호기는 시각장애인만을 위한 교통안전시설물이 아니고, 교통약자(노약자·임산부·어린이) 및 시민 모두가 사용할 수 있다. 보행신호등주에는 음향신호기 버튼과 음향신호기 안내표지가 함께 부착돼 있다.

초기 안내표지는 ‘음향신호기의 안내메시지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것입니다’라고 안내했지만, 시각장애인 배려의식 고취와 교통약자 안전을 위하여 시각장애인과 시민이 함께 사용하는 시설물로 변화하고 있다.

이외에도 관공서, 사회복지관, 지하철역사 등 공공장소에서는 음성으로 시설물의 위치와 방향을 안내하는 음성유도기도 설치해 시각장애인의 보행을 돕고 있다.

시는 2016년까지 자치구별 현황을 고려, 매년 800여대의 음향신호기를 추가 설치하여 (설치율 60% 이상 달성) 시각장애인의 복지 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보행 유도블럭 ‧고원식 횡단보도 설치

음향신호기 접근성 개선사례(개선 전)

<사진제공=서울시청>

아울러 장애인의 보행이나 음향신호기 사용 시 접근에 방해가 되는 휀스, 띠녹지, 쓰레기통, 거리가게 등도 파악해 보행환경도 정비한다. 지난해 교통 약자 보행불편 실태조사를 실시해 불편 사항 346건을 개선했고, 각 자치구 및 유관기관에도 개선을 요청했다. 시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여 보행환경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대중교통이용 편의 개선을 위해 매월1회 시각장애인과 함께 지하철역사․버스정류소․관공서 주변을 합동 점검하여 환경을 개선하고, (사)시각장애인연합회, 시민단체, 도로교통공단으로 구성된 자문단을 운영해 교통약자를 위한 맞춤형 시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음향신호기 접근성 개선사례(개선 후)

<사진제공=서울시청>

횡단보도는 휠체어나 유모차도 편리하게 건널 수 있도록 보․차도 높이가 같은 ‘고원식’으로 개선한다. 또 보도에 시각장애인이 인지할 수 있는 유도블록도 설치하고 있다.

유도블록은 이동구간 뿐 아니라 횡단보도 앞, 버스정류소, 차량 진․출입로 앞 등에 설치해 위험물이나 교통시설물을 미리 인지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서울시 천정욱 교통정책과장은 “장애인, 어르신, 어린이들이 편리하고 안전하다면 서울의 도시 교통은 누구에게나 만족스러울 것”이라며 “서울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이용과 보행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pres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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