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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 어렵고 편의시설 없고..구미코 난관>(종합)
김태형
2010-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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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연합뉴스) 손대성 기자=경북 구미시가 만든 전시컨벤션시설인 구미디지털전자산업관(이하 구미코)이 문을 열었지만 도심지와 거리가 멀어 이용객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8일 구미시에 따르면 구미시는 산동면 구미국가산업단지 4단지에 385억원을 들여 3층 규모의 전시컨벤션시설인 구미코를 만들어 10월 초 문을 열었다.

구미코의 개장으로 구미의 기관.단체는 대구까지 가지 않고도 전시컨벤션행사를 열 수 있어 환영했지만 막상 개장해 운영한 결과 구미코가 지닌 문제점도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우선 도심지와 멀고, 대중교통수단인 시내버스 노선도 불과 2개여서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이다.

주변에 숙박시설이 없을 뿐만 아니라 이 같은 약점을 단시일에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은 더 큰 문제다.

주최 측이 행사 기간에 셔틀버스를 마련한 사례도 있지만 상당수 주최 측이 개별 이동에 맡겨 참가자들은 교통 수단 확보에 애를 먹고 있다.

이 때문인지 지난달 14일 열린 채용박람회에는 애초 6천여명의 구직자가 참여할 예정이라고 주최측이 밝혔지만 참가자는 수백명에 불과했고, 대통령배 전국아마추어 e스포츠대회도 참가자가 예상인원 1만5천명에 미치지 못했다.

여기에 부족한 편의시설도 문제다.

우선 에스컬레이터가 오르막만 설치돼 장애인이나 노약자의 이동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화장실도 부족하고 주차장도 부족해 구미시는 구미코 인근 부지를 빌려 임시 주차장과 화장실을 설치했을 정도다.

전시장 규모도 대단위 행사를 열기에 부족해 중소규모 행사를 여는 정도에 그칠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구미시민 이모(40)씨는 "일단 교통이 불편해서 행사를 열더라도 많은 사람이 오기 어렵다"며 "내부 시설도 여러모로 아쉬운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구미시는 일부 시설을 보완해 지역의 명소로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구미시 관계자는 "혹시 부족할까 싶어서 임시화장실을 설치했는데 부족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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