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편의시설지원센터

 기사등록 일시 [2014-06-19 11:09:48]

【아산=뉴시스】김효원 기자 = 충남 아산지역에 설치된 시각장애인용 점자보도블록이 규정에 어긋나게 설치되고 관리가 부실해 시각장애인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19일 아산시 등에 따르면 점자보도블록은 가로30㎝, 세로30㎝의 규격으로 선과 점의 돌기를 이용해 보행과 정지 등을 표시해야 한다.

그러나 지역 내 설치된 점자보도블록이 가운데 일부가 기본적인 규정조차 지키지 않아 시각장애인들이 보행 시 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실정이다.

배방읍 아산패션2광장 일원 인도 위에 설치된 자전거 보관소에는 점자보도블록이 반경 20㎝이내에는 어떤 장애물로 없어야 하지만 보관중인 자전거가 버젓이 점자보도블록을 가로막고 있다.

이와 함께 아산역 일원 점자보도블럭은 잡초와 토사로 인해 그 모습조차 보이지 않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아산지역 내 점자보도블록의 허술한 관리로 지역 내 등록된 1454명의 시각장애인들이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고 시각장애인들은 온천의료관광도시라 자부하는 아산 관광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각장애인 A(23)씨는 "시각장애인들에게 점자보도블록은 제2의 눈과도 같은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잘못된 보도블록 설치로 시각장애인의 통행에 문제가 있다"며 "시설물 설치 시 주변 요소들을 신중하게 고려해 설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문제가 되는 시각장애인용 점자블럭은 조속한 시일내에 보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각장애인용 점자블록은 보도위에 보행, 정지, 유도, 분기점을 표시하는 노란색 블록이다.

khw0720@newsis.com
 
관련기사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40617_0012987977&cID=10807&pID=1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