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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범서읍 굴화리 인도 한복판에 떡하니 교통초소가
편의증진센터
2014-07-08
8125

 주민 통행방해 민원 잇따라...경찰 “인도기능 못해 설치”
승인 2014.07.07  

 

▲ 울주경찰서가 설치한 교통초소가 울주군 범서읍 굴화리 하나로마트 앞 삼거리 인도 위에 버젓이 설치돼있다. 교통초소는 시각장애인용 점자블록을 막고있고 주위로 볼라드까지 세워놓았다. 임규동기자 photolim@ksilbo.co.kr

 

사람들이 통행해야 할 인도에 경찰이 갑자기 교통초소를 설치해 통행불편을 호소하는 주민들의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경찰은 이곳 인도가 이전부터 교통제어기와 신호등, 전신주 등이 들어서 있어 사실상 인도기능을 상실했다는 점을 초소설치 이유로 내세우고 있으나 인근주민들은 통행불편과 함께 사람이 다녀야 할 인도 한복판에 교통초소를 설치한 것에 대해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 굴화리 하나로마트 맞은편 폭 2m, 길이 15m 구간 인도에는 약 20일전인 지난달 18일부터 교통초소가 하나 설치돼 있다.

이 초소는 울주경찰서가 교통체증과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이곳 삼거리 일대 교통관리를 위해 지난 5월26일 진영국토관리사무소의 허가를 받아 설치했다.

울주경찰서는 “이 일대에서 교통통제를 자주 실시하는만큼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 초소를 설치했다”며 “이곳에는 에초부터 교통제어기와 신호등이 설치돼 있어 인도로서의 기능은 상실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교통관리를 위해 설치한 교통초소가 오히려 주민들의 통행을 방해하는 한다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교통초소 주위에 4개의 볼라드(차량 진입 방지용 말뚝)가 세워져 인도 옆으로의 통행마저 방해하고 있는가 하면 교통초소 설치로 시각장애인용 점자블럭도 무용지물이 돼 버렸다.

주민 유민정(여·42·남구 무거동)씨는 “사람들이 다니는 인도 중앙에 버젓이 교통초소를 설치해 놓고 주민들의 통행까지 방해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이 주위로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도 많은데 자칫 사고가 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곳 인도에 교통초소 설치허가를 내준 진영국토관리사무소 관계자는 “교통초소를 설치하기 이전부터 인도로써 기능을 상실해 주민들의 통행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설치를 허가했다”며 “교통초소가 점거한 인도에 대해서는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안쪽으로 인도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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