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알림마당

관련뉴스

‘안전’ 위한 말뚝이 오히려 ‘공포’ 대상
편의증진센터
2014-07-08
6610

 입력2014.07.07 (23:56)
수정2014.07.08 (00:34)


뉴스라인  2014.07.07

 

 

<앵커 멘트>

차가 인도로 넘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설치한 시설물을 볼라드라고 합니다.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해 설치된 이 말뚝이 오히려 보행자를 위협하고 있다는데요.

뭐가 문젠지 서병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시각 장애 1급인 직장인 김훈씨.

횡단보도만 만나면 긴장을 합니다.

일명 볼라드라고 하는 자동차 진입차단용 말뚝에 부딪혀 다친 게 한두 번이 아닙니다.

<인터뷰> 김훈(시각장애인) : "시각장애인분들 무릎이나 기타 등등 남아나지가 않습니다... 저는 발톱 엄지 발톱이 빠진적도 있어요."

정강이나 무릎보다 위로 올라오도록 허벅지 높이인 80~100센티미터로 설치하도록 규정돼 있지만 많은 수가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충격흡수 재료를 사용하기만 해도 큰 부상을 막을 수 있을 텐데, 여전히 석재나 철재로 만들진 게 많습니다.

서울시는 2009년부터 정비에 나섰지만 전체 4만 5천여 개 중 38%인 만7천여 개가 아직도 부적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처럼 규정에 맞지 않는 말뚝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지자체들은 예산을 문제로 교체를 꺼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종호(서울시 교통시설팀장) : "(말뚝 교체)예산이라는 것이 구청예산으로 하다보니까 그 사업 우선순위에 밀려서 제때 보수가 안되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지차제가 아닌 민간이 자체적으로 설치한 경우엔 규정을 들이댈 수조차 없습니다.

 '인도 위의 지뢰'로 불리는 규정 외 차단말뚝 대책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관련영상 및 뉴스

http://news.kbs.co.kr/news/NewsView.do?SEARCH_NEWS_CODE=2889258&ref=A

없음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전체 검색 수 : 3188개 / 319 페이지 중 242 페이지

관련뉴스 목록
번호 제목 첨부 작성자 작성일자 읽음
778 [TV] 휠체어도 좋아요 개화산 무장애숲길   편의증진센터 2014-09-01 6297
777 제주공항 '시각장애인' 편의시설 확대   편의증진센터 2014-09-01 6801
776 인천경찰,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기 추가 설치 및 정비   편의증진센터 2014-09-01 6502
775 2011년 관련 조례 제정 … '무장애 공간' 만들었다   편의증진센터 2014-09-01 8210
774 동대구복합환승센터 공사현장 장애인 배려 돋보여   편의증진센터 2014-09-01 6797
773 미흡한 대구 ‘진천동 복합청사’ 장애인 편의   편의증진센터 2014-09-01 6373
772 지방이전 공공기관 장애인편의시설 설치 요청   편의증진센터 2014-09-01 6339
771 장애인 편의 부족한 ‘서천군청소년수련관’   편의증진센터 2014-09-01 5030
770 “춘천 명동 장애인 배려 없다”   편의증진센터 2014-08-19 6968
769 동대문 한가운데서... 길이 끊겼다   편의증진센터 2014-08-19 6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