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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 일대 장애인 보행환경 개선
편의증진센터
2014-07-29
6779

 
부산진구청, 5000만 원 들여 건널목 턱·점자블록 등 정비

국제신문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2014-07-28 23:08:29
 / 본지 8면
 

 

- 내달 공사 시작, 9월께 완공

부산 중심가인 서면 일대의 보행 환경이 열악하다는 지적(본지 지난 4월 10일 자 8면 보도)에 따라 담당 구청이 개선에 나섰다.

부산 부산진구는 시비 5000만 원을 들여 다음 달부터 서면교차로 주변 보행환경 개선 공사를 시작해 오는 9월께 완료한다고 28일 밝혔다. 휠체어를 탄 장애인, 시각장애인 등 보행약자의 걷기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장소는 도시철도 서면역 2번 출구~쥬디스태화 일대 100m 구간이며 면적은 250㎡다. 먼저 건널목 턱 높이를 1㎝로 낮춘다. 현재는 보도 턱 높이가 들쭉날쭉해 보행약자가 넘어질 우려가 크다. 낡은 점자블록 200여 개도 교체한다. 점자블록 다수는 닳거나 엉뚱한 방향으로 유도해 제 기능을 못 했다.

앞서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는 서면 일대 도시철도 서면역 2번 출구~디씨티(옛 밀리오레)~쥬디스태화의 보행로에 대해 ▷건널목 점자블록 상태 ▷건널목 턱 높이 ▷보도 폭 등을 조사한 결과 장애인 보행권이 낙제점 수준이라 밝혔다. 당시 조사에서 턱 높이가 기준치인 1㎝ 이하를 충족한 건널목은 전체의 25%에 불과했다. 건널목 보도의 끝 부분과 점자블록이 30㎝ 이상 떨어지면 안 되는데 이 같은 이격거리 기준을 지킨 곳은 23곳 중 한 곳이었다.

 

부산진구 관계자는 "유동 인구가 많은 이곳의 보행편의시설을 기준에 맞게 고치면 모든 시민이 걷기 좋은 환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 양미숙 사무처장은 "늦게나마 정비가 시작돼 반갑다"며 "불편사항을 접했을 때 바로 신고할 수 있게 하는 등 유지보수에도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동천로 740m(디씨티~더샵 센트럴스타) 구간의 왕복 4차로를 2차로로 줄이는 대중교통 전용지구 공사가 한창이다. 공사가 끝나면 친환경 보행로가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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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300&key=20140729.2200823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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