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무성’ 취급…출입문 등도 문제 있어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4-10-08 15:35:22
▲ 울산시외버스터미널 내 화장실 모습. ⓒ박종태
울산시외버스터미널의 장애인화장실이 남녀공용으로 설치된 것은 물론 편의시설 설치 상태가 미흡한 상태다.
남녀공용이 문제가 되는 것은 장애인을 ‘무성’으로 취급하는 것으로 장애인들은 인권적인 측면에서 심각하다고 지적하고 있는 사항이기 때문.
출입문도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이 사용하기 힘든 여닫이로 문고리 잠금장치도 이용할 수 없다.
내부에는 용변기 등받이, 휴지걸이가 설치돼 있지 않았고 비상호출벨은 앉아서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설치됐다. 세면대 양옆의 손잡이는 모두 고정식으로 폭이 좁아 전동휠체어로 접근하기 힘들다.
특히 잡다한 물건들이 놓여 있어 관리적이 면에서도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에게 성별을 알려주는 점자표지판과 바닥에 점자블록이 미설치됐다.
▲ 울산시외버스터미널 화장실 모습. 가운데가 남녀공용장애인화장실이다. 또한 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 시각장애인에게 성별을 알려주는 점자표지판, 바닥에 점자블록이 미설치됐다. ⓒ박종태
▲ 남녀공용장애인화장실 내부에는 용변기 등받이, 휴지걸이가 설치돼 있지 않았고 비상호출벨은 앉아서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설치됐다. 세면대 양옆의 손잡이는 모두 고정식으로 폭이 좁아 전동휠체어로 접근하기 힘들다. 특히 잡다한 물건들이 놓여 있어 관리적이 면에서도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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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 기자 (so0927@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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