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학급 설치되도 피난 취약…BF인증 30곳 불과
김현숙 의원, “학교 중심 BF인증 활성화” 주문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4-10-23 17:41:56
초중고등학교 학교의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가 매우 취약해 안전에 무방비 상태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현숙 의원(새누리당)은 23일 한국장애인개발원 국정감사에서 초중고 중 특수학급 미설치 및 설치된 학교의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현황에 대해 이 같이 지적했다.
우선 특수학급 미설치 전국 초중고등학교 중 점자블록이 설치된 곳은 68%, 유도 및 안내 설비는 62.4%, 경보 및 피난설비는 72.9%, 계단 또는 승강기 편의시설은 69.1%만 설치됐다. 전국 1500여개 학교에서 화재 및 사고 발생시 안전 상황이 매우 취약한 결과.
특수학급이 설치된 초중고등학교의 경우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았다. 유도 및 안내 설비는 71.4%, 점자블록은 81.6%, 경보 및 피난설비는 87.3%만 설치된 것. 1천여개의 학교에서 안전이 취약한 시설이 많았다.
특히 가장 취약했던 특수학급 미설치 학교의 안내시설 설치 현황을 시도별로 살펴보면, 점자블록의 경우 서울이 45.2%, 경기도가 37.7%에 그쳤으며, 경보 및 피난설비는 인천이 46.6%, 광주가 29.9%, 전북이 46.5%에 불과했다.
문제는 설치만 했다고 해도 안전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복지부와 개발원이 발표한 ‘2013년 장애인 편의시설 실태전수조사’에 따르면 편의시설의 평균 설치율은 77.8%였으나, 평균 적정 설치율은 평균 57.6%로 훨씬 낮았다.
또 BF인증 현황을 바려봐도 전국 학교(초중고, 유치원, 대학 포함) 중 BF인증을 받은 학교 수는 30여곳에 불과했다는 것이 김 의원의 지적.
김 의원은 “학교에서의 화재 및 사고 발생 시 재학중인 장애 학생들의 안전이 심각히 우려되는 상황이다. 학교를 중심으로 BF인증이 활성화 될 수 있는 구체적 계획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이슬기 기자 (lovelys@ablenews.co.kr)
전체 검색 수 : 3199개 / 320 페이지 중 236 페이지
번호 | 제목 | 첨부 | 작성자 | 작성일자 | 읽음 |
---|---|---|---|---|---|
849 | '청주 장애인…센터' 장애인화장실 이래서야 | 편의증진센터 | 2014-12-08 | 6358 | |
848 | 시각장애인 안전 위협 볼라드 없는 안산시 | 편의증진센터 | 2014-12-08 | 6185 | |
847 | 방심하면 ‘꽝’… 인도 볼라드 보행자 위협 | 편의증진센터 | 2014-12-02 | 6503 | |
846 | "도시체험 결과는 유니버설 도시가 필요하다" | 편의증진센터 | 2014-12-02 | 7075 | |
845 | 안내 따라가니 차도로 '툭'…사고 부르는 엉터리 점자블록 | 편의증진센터 | 2014-12-02 | 6723 | |
844 | “장애인 등 편의 위해 공연장 내 경사로 설치해야” | 편의증진센터 | 2014-12-02 | 7481 | |
843 | 공연장·강당에 객석과 무대 잇는 경사로 설치해야 | 편의증진센터 | 2014-12-02 | 6691 | |
842 | 위험으로 안내하는 유도블록 | 편의증진센터 | 2014-12-02 | 6827 | |
841 | [여주]장애인·유모차 편하게… 보도턱 없앤다 | 편의증진센터 | 2014-12-02 | 6352 | |
840 | 시각장애인 잇단 선로 추락에 항의…"안전 관리 문제" | 편의증진센터 | 2014-12-02 | 6495 |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