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시장 입구·서문시장 점자블록 등 몸살
장애인 등 이용객 사고위험 불구 단속 실종
등록 : 2015년 04월 05일 (일) 19:51:43 | 승인 : 2015년 04월 05일 (일) 20:08:48
최종수정 : 2015년 04월 05일 (일) 19:52:49 고영진·고경호 기자 kyj@jemin.com
▲ 동문재래시장 입구에 트럭 및 일부 방문객들의 불법 주차가 성행하면서 이용객들의 불편이 초래되고 있다. 고경호 기자
제주시내 전통시장이 무분별한 불법 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사고 위험과 이용자 불편이 가중되고 있지만 경찰·행정의 단속 및 지도는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5일 제주동문시장에는 주말을 맞아 장을 보러 온 도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었다.
문제는 시장 출입구마다 트럭 및 방문객들의 차량들이 주차되면서 교통 혼잡과 보행 불편이 초래되고 있었지만 도 자치경찰단 등 경찰·행정의 단속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실제 이날 동문로에 위치한 동문재래시장 입구에는 각종 물품을 싣고 온 트럭 4대가 횡단보도와 인도를 점령하고 있었으며, 일부 방문객들의 '얌체' 주차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큰 짐이나 수레를 끌고 온 이용객들은 인도를 막아선 차량들을 피해 차도로 다니는 등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특히 입구 앞 도로 2차로에도 불법 주·정차가 성행하면서 중앙로 사거리 일대의 통행을 마비시키고 있었다.
중앙로사거리-동문시장 방면의 차량 소통이 원활하지 못하면서 관덕정-동문시장 방면으로 운행하는 차량들의 꼬리 물기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서문공설시장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로 시각장애인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설치된 점자블록이 불법 주·정차된 차량들로 인해 제 역할을 못하고 있지만 경찰의 단속은 전무했다.
결국 제주도의 관광명소이자 도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전통시장이 일부 시민들의 비양심과 단속 미흡으로 '불편한' 시장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도 자치경찰단 관계자는 "동문로 일대에 무인 CCTV 카메라를 설치해 오는 7월부터 단속할 예정"이라며 "전통시장을 찾는 방문객들의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영진·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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