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편의시설지원센터

 기사등록 일시 [2015-04-15 11:41:06]

【서울=뉴시스】강영온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주민참여예산으로 소공동·회현동·약수동 지역을 중심으로 '걷기편한 도시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구는 시각장애인 유도블록과 점자블록이 노후 및 파손된 구간과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보행 불편을 초래하는 보도블록을 정비한다.

구는 기존에 깔려 있는 울퉁불퉁한 보도블록을 재사용해 예산사용을 최대한 억제하면서 보도블록을 평탄하게 만드는데 중점을 둔다.

또 구는 중부시장 일대 마른내로 101~119의2 구간에 가로환경 개선을 위한 '포켓주차장'을 설치한다.

중부시장 마른내길 일대는 보도 위에 불법주차 차량과 이륜자동차 등이 무질서하게 주차돼 있어 보행자의 통행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구는 이를 개선코자 이 일대를 가로행태 개선을 위한 시범노선으로 선정했다. 넓은 차로 폭을 축소해 주차면 15면, 이륜차 주차면 20면을 설치할 계획이다.

구는 보도의 양끝 보도부분을 확장해 보행로를 넓힘과 동시에 안쪽에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차도는 축소함으로써 보행자 중심의 거리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도심지 상가밀집지역이 많은 중구는 불법주차와 도로파손으로 시민들의 보행권에 지장을 주는 곳이 많다"며 "예방적 보도정비와 보행도로 확보로 사람중심의 안전하고 건강한 보도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yoab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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