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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약자에게 서울은? “어제보다 오늘이 좋은 날”
편의지원센터
2020-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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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광재단, 2019년 4월 서울다누림관광센터 개관·운영

장애인·고령자·영유아 동반자 등 관광약자 필수 사업 추진


장애인고령자영유아 동반자 등은 관광에서도 차별을 받는다일상 속에서 여행을 즐긴다는 의미의 생활관광이 보편화된 요즘이지만관광약자에게는 여전히 멀게 느껴지는 이야기이다.

 

위드 코로나19’(With Covid-19) 시대에 해외여행보다 국내여행이 활성화 된 요즘관광약자들의 상대적 박탈감은 더 크다지도에서 거리뷰 서비스를 제공하지만턱이 없거나 경사로가 제대로 설치되어 휠체어가 진입할 수 있는지 사진만으로 정확하게 확인하기는 쉽지 않다또 장애인 화장실이 충분히 넓은지수유실에 아기의자 등 필요한 물품이 갖춰져 있는지 등 상세 정보도 찾기 어렵다.


마스크의 일상화와 함께 립뷰 마스크가 화제에 오르며 청각장애인 인권과 차별 없는 사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대두한 것처럼관광약자도 생활관광을 통해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

 


▲서울 종로구에 있는 서울다누림관광센터 입구

 

그런 가운데 서울관광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서울다누림관광센터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서울관광재단은 지난해 4누구나 여행하기 편리한 유니버설 관광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목표로 서울다누림관광센터를 개관했다센터에서는 관광약자 맞춤형 여행정보 및 편의 서비스 제공은 물론물리적 환경 및 사회적 인식 개선 등 다방면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서울다누림관광 홈페이지에서는 장애인 객실 정보를 제공한다.

 

또 관광약자들이 온라인에서 관광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서울다누림관광 홈페이지를 오픈했다홈페이지에서는 관광약자 유형별로 필요한 정보만 선택적으로 볼 수 있도록 보행장애시각장애청각장애고령자영유아 동반자 등 다섯 가지 유형으로 분류해 별도의 페이지를 제공하고 있다각 관광지의 주요 볼거리 외에도 교통주차요금 할인 정보와 접근로장애인 화장실수유실 등 편의시설 상세 정보도 볼 수 있다원하는 편의시설이 갖춰진 장소만 선별 검색할 수 있는 필터 기능이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홈페이지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관광약자들을 위해선 홈페이지 실시간 채팅 상담이메일 상담 등도 가능하다이것도 저것도 힘들 땐서울다누림관광센터에 전화하면 친절하게 답변 받을 수 있다.

 

 

서울다누림관광센터는 매년 서울 핵심 관광지를 선별하여 무장애 관광 가이드북을 제작·배포하고 있으며 올해는 외국인 관광약자를 위한 영문 가이드북도 발간할 예정이다.

 


▲서울다누림버스는 29인승 리프트 차량이다.

 


▲버스 측면에는 매립형 리프트내부에는 휠체어석영유아 카시트가 있다.

 

서울다누림관광센터는 보행에 지장이 있는 관광약자의 원활한 여행을 위해 여행 전용 리프트 차량도 운행하고 있다지난해 5, 29인승(휠체어석 8석 포함리프트 차량 서울다누림버스를 도입해 관광약자 소속 비영리단체를 대상으로 차량 대여 서비스를 제공한다관광약자 개인 및 동반자를 위해선 서울 명소 순환 시티투어를 운영하고 있다해당 서비스는 이용 예정일 2개월 전에서 최소 7일 전까지는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해야 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또 서울 이외의 지역을 여행하는 ‘12일 테마여행 이벤트도 운영 중이다올해는 현대자동차 쏠라티를 개조한 9~10인승 서울다누림 미니밴 6(휠체어석 각 4, 2석 포함)를 순차적으로 도입해 가족 단위 등 소규모 개별 여행 지원에 나섰다구체적으로는 무장애 관광코스 추천여행 상품과 이용자 희망 코스를 운행하는 자유여행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휠체어 사용자들은 서울다누림미니밴을 통해 보다 편리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재단은 서울 유니버설 관광 활성화와 미니밴 공동 홍보를 위해 지난 7월 24일 현대자동차와 업무협약을 체결했고업무체결식은 네이버 뉴스토픽 6위에 오른 바 있다또한 재단-현대차 공동으로 송출한 서울다누림 미니밴 광고 영상이 누적 조회 수 38만 회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 6월에는 여행용 보조기기 대여 서비스를 개시했다관광약자의 여행 편의 및 안전을 제고하기 위해서다·전동 휠체어해변용 휠체어경사로유아차 등 12품목 24점을 대여하는데소정의 보증금만 지불하면 무료 대여가 가능하다대여도 방문수령 또는 배송 등 편의를 제공한다보증금은 보조기기 반납 후 이상이 없다면 전액 돌려받을 수 있으며서울다누림관광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및 이용할 수 있다.

 

관광약자의 관광편의시설 접근성 향상을 위해서도 구체적인 사업을 펼치고 있다서울 소재 숙박시설식음업소쇼핑시설편의점 등에 자동문과 도움벨 및 경사로 설치화장실 공사 등 휠체어·유아차 사용자도 이용 가능하도록 시설 개선 공사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사업은 업체가 개선 사업을 신청하면 현장 검증 및 시공을 벌이고홍보 지원 및 사후 모니터링 순으로 진행된다최대 1000만 원의 시설 개선 공사비용을 지원하는데 자부담도 최대 2%밖에 되지 않는다.

올해부터는 유니버설 관광시설 인증제 연계 인증 마크도 부여한다재단 측은 “50개소 시설 개선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왼쪽부터 접근선 개선사업 시설 개선 전

 

관광약자 유형과 시설 유형을 기준으로 개발한 인증 지표를 바탕으로 접근성이 보장된 관광 편의시설을 인증하는 유니버설 관광시설 인증제는 지난해에 인증지표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시범운영에 성공했다올해 300개소 신규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다누림관광센터는 올해 하반기에 유니버설 관광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우선시각장애인을 위한 현장영상해설사 양성 교육을 실시하고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현장 실습 기회를 확대파견 지원할 예정이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현장영상해설사 양성과정 교육생이 창경궁에서 실습을 하고 있다.

 

또 재단에서 발간한 관광업 종사자 서비스 매뉴얼 책자를 바탕으로 업종별 관광약자 고객 대응 방법을 담은 영상을 제작·보급한다해당 영상은 서울 소재 관광안내 시설 및 유니버설 관광시설 인증제 참여 업소 등을 대상으로 한 교육 자료로 활용하여 관광종사자의 관광약자 서비스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서울다누림관광 영상 공모전도 처음 개최한다시민이 직접 추천하는 서울의 무장애 관광시설 정보를 수집하고관광약자 및 유니버설 관광에 대한 인식 개선의 기회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서울관광재단 관계자는 유니버설 관광은 장애인만을 위한 관광이 아니다예를 들어경사로가 설치되어 있으면 휠체어와 유아차 사용자가 다닐 수 있을 뿐 아니라 다리가 불편한 고령자나 무거운 캐리어가 있는 관광객도 편리하다.”라며 시민들의 공감을 기반으로 서울이 선도적인 유니버설 관광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출처 : 티티엘뉴스

해당 기사링크 : http://www.ttlnews.com/article/KOREA/8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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