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시각장애인 유튜버 ‘원샷한솔(한솔)’과 함께 인도 점자블록 설치 여부 등 시각장애인에 대한 다소 아쉬운 현실에 공감했다.
지난 21일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역에서 만난 원샷한솔과 만난 오 시장은 안대를 쓰고 눈을 가린 뒤 시각장애인 체험을 했다.
횡단보도 앞에선 오 시장은 시각장애인용 음향 신호기를 찾지 못해 애를 먹는 모습이 영상속에서 그려졌다. 우여곡절끝에 음향신호를 눌렀고 이후 원샷한솔의 팔꿈치를 잡고 횡단보도를 건넌 오 시장은 “소리를 들었느냐”는 한솔의 질문에 “아무 소리도 나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신호등이 설치가되어있지 않은 횡단보도를 보면서 한솔은 “여기서 한 번 차에 치일뻔했다. 진짜 여기를 건너려면 목숨을 걸어야한다”고 토로했고 오 시장은 이에 공감했다.
이후 두 번째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역시 음향 신호기를 찾는 데 오 시장은 애를 먹었고 한솔이의 도움으로 이를 눌렀지만 소리가 작아 들리지 않았다. 한솔은 “갑자기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거나 소리가 너무 작아서 곤란한 경우가 있다”며 “저희는 눈이 보이지 않기때문에 확실해야한다”라고 호소했다.
한솔은 지팡이로 점자블록을 짚으면서 보행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오 시장은 이에 점자블록의 필요성을 절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한 식당에서 한솔과 오시장 식사를 마쳤고 오 시장은 안대를 쓴 채 키오스크(무인 주문기계)를 체험했다. 안대를 쓴 오 시장은 “이거는 눈을 가리고는 도저히 불가능할 것 같다”고 토로했다.
오 시장은 “횡단보도 신호등이 고장 나지 않도록 잘 관리하겠다”며 “길 건널때 시간을 알려주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점자블록이 중간에 없더라도 길 건너는 부분이나 방향전환되는 부분을 알려주면 좋을 것 같다”며 “멋진 도시를 만들려고 노력하지만 이것은 꼭 해야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출처: 세계일보
링크: 오세훈, 시각장애인 유튜버 ‘원샷한솔’과 하루 동행… 서울 점자블록 현실에 충격 | 세계일보 (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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